▲ 권순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건국대, 세계 랭킹 209위)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부산 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달러)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9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단식 3회전서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루옌쉰(대만, 세계 랭킹 58위)에게 기권승했다.

1세트를 7-5로 따낸 권순우는 루옌쉰이 2세트 시작 전에 경기를 포기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루옌쉰은 2010년 세계 랭킹 33위까지 오른 강자다. 그해 윔블던에서는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85위 안팎까지 순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랭킹 450위대에 머물렀다. 권순우는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와 지난주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준우승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권순우는 20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소에다 고(일본, 세계 랭킹 134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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