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상문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KIA와 시리즈에서 나온 야수들의 이른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메시지가 담긴 교체가 맞다. 

LG 트윈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했다. 16일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고, 17일은 3-8, 18일은 4-9로 완패했다. 

17일과 18일에는 경기 초반 수비에서 기록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른 선수들이 일찍 교체되는 장면이 있었다. 17일 3루수로 나온 최재원, 18일 좌익수로 나온 이병규가 한 타석만 치고 빠졌다. 최재원은 김선빈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점수가 뒤집어졌다. 이병규는 평범한 뜬공을 놓쳐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  

양상문 감독은 19일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수비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강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타격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지만 수비는 다르다. 수비 실책이라고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 2경기 모두 초반부터 승패가 기울다 보니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8일에는 김용의가 오랜만에 2루수로 들어갔고, 19일에는 양석환이 유격수를 봤다. 양상문 감독은 "(18일)경기가 기울어서 오지환을 좀 쉬게 해주려고 했다. 양석환이 중학교 때까지 유격수를 했다고 하더라. 몸놀림 한 번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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