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추신수(텍사스)가 안타 대신 몸에 맞는 볼로 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 번 타석에 들어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고 팀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1번 타자 출전이 계속됐던 추신수지만 1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5경기 만에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디트로이트가 왼손 투수 대니얼 노리스를 선발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로 '도우미'를 자처했다. 기습번트로 안타를 노렸지만 적어도 진루타는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텍사스는 이후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안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는 이후 5회 2루수 땅볼, 7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해 10연승을 달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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