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이강유 기자]'수비는 괜찮은데…' 한동안 롯데 팬들은 번즈를 보면서 이런 생각들 하셨을 텐데요. 이제 공격까지 되는 선수가 됐습니다. 한국 생활도 이제 세달째, 안녕하십니까 하고 우리말로 인사할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투리 쓰는 외국인 선수 앤디 번즈와의 인터뷰, SPOTV가 준비했습니다.

- 최근 타격감이 좋은데 어떻게 고쳤나?

"최근에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타이밍을 앞에서 잡는 훈련을 많이 했고, 공을 오래 볼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좋은 감이 생겼다."

- 할 줄 아는 우리말이 있는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셨습니다 처럼 기본적인 인사 같은 것은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말을 배우고 싶다."

- 누구한테 배웠나.

"특별히 누구한테 배운 것은 아니고 라커룸에서 항상 듣는 말이다 보니까, 계속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베웠다."

- 클럽하우스에서 친한 한국 선수는?

"선수들 골고루 친한데 유격수인 문규현과 라커룸 바로 옆자리라 많이 도와주고 친하게 지낸다."

- 경기 중 행동이나 표정에서 열정이 많이 느껴진다.

"일단 내 성격 문제인거 같다. 흥분을 하면 그런 면들이 나온다. 활발한 성격인데 그걸 감추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 이번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기록 보다 팀의 우승이 목표이다. 팀이 우승을 하게 되면 개인적인 기록도 따라올 것이라 믿고 있다."

▲ 롯데 앤디 번즈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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