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계 랭킹 2위·세르비아)가 4개월 만에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483만5,975유로)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파했다.

올해 1월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우승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조코비치는 4개월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달 초 오래 호흡을 맞춰 온 마리얀 바흐다 코치와 결별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17위·독일)와 겨룬다.

조코비치는 이날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전날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4위·아르헨티나)와 준준결승 2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가 비로 중단돼 이날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2세트를 6-4로 마무리해 델 포트로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눌렀고 곧바로 열린 4강전에서는 팀에게 한 게임만 내주며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8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등 네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결승 상대 즈베레프는 올해 20세 신예로 조코비치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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