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트레이 힐만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SK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문승원은 그동안 우리가 기대했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늘 투구를 새겼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투구를 마친 뒤 수비 실책이 나오고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해 시즌 2승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힐만 감독은 "7회 들어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박정배가 잘 막아줬다. 이후 불펜 투수들 잘 했다.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했고 위닝시리즈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3회까지 0-0. SK는 4회 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제이미 로맥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1-0이 됐다. 5회에는 첫 타자 이재원의 좌전 안타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승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3-0이 됐다. 7회에도 1사 1, 3루 찬스에서 한동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발빠른 3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SK 분위기였다. 그러나 7회 말 수비 실책도 나오고 믿었던 불펜진 중심 채병용이 흔들리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 위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정배가 1사 만루 상황에서 NC 강타자 스크럭스를 병살 플레이로 처리하면서 불을 껐고 연장 11회 들어 5점을 뽑으면서 NC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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