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광주, 조형애 기자] 남기일 감독이 끝까지 고군분투한 광주 선수단은 칭찬하면서, 안일한 플레이에 관해서는 '채찍'을 들었다.

광주는 21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졌다. 승점 수확을 못한 광주는 '홈무패'도 끊기면서 승점 11점(2승 5무 5패)에 머물렀다. 반면 포항은 승점 3점을 더해 전북 현대를 밀어내고 2위(7승 1무 4패, 승점 22점)에 올라 섰다.

남기일 감독은 "초반 이른 실점이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경기 총평을 했다.

광주는 전반 2분만에 골을 내준 뒤 만회 골을 위해 기회를 엿봤다. 남기일 감독은 빠른 결단을 내렸다. 전반 32분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남 감독은 "FA컵 통해서 조주영이 골 감각이 살아 났다. 그래서 빠른 투입을 생각하게 됐다. 주현우는 골문 쪽에서 잘 안되더라도 해보려고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른 교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반 광주는 경기력이 부쩍 살아났다. 전반과 후반 그 변화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솔직히 화를 냈다. 실수한 부분만 생각하길래 화를 냈다"고 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변화를 줄 수 없다. 당장 조성준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민하면서 훈련을 해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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