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38, KT)가 지난해 2018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출전한 첫 국제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진종오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7년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230.5점을 기록했다.

진종오는 228.3점으로 2위에 오른 코스타 주앙(포르투갈)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진종오의 결선 점수는 지난 3월 뉴델리 월드컵에서 지투 라이(인도)가 세운 세계기록(230.1점)을 0.4점 경신한 새 기록이다.

50m 권총은 진종오가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상공한 종목이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그리고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맹은 결선 초반 3위권에서 시작한 진종오가 15발째에서 10.5점을 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여유 있게 우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자 50m 권총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사격연맹은 다음 올림픽에서 50m 권총, 50m 소총 복사, 더블트랩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는 대신 10m 공기권총, 10m 공기소총, 트랩 등 혼성 종목 3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종목은 오는 7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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