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특급 유망주,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22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우리아스가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뒤 하루 만에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우리아스는 7피안타 3볼넷으로 부진했고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최소 이닝 경기이자 구원 등판을 포함해 빅 리그 23경기에서 처음으로 탈삼진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날이었다. 

제구가 문제다. 우리아스는 올 시즌 23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은 11개 잡았으나 볼넷이 14개로 더 많았다. 평균자책점은 5.40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1⅓이닝 동안 11탈삼진 14볼넷을 기록 중인 우리아스에 대해 "제구가 계속 흔들린다. 메이저리그 스트라이크존을 더 배워야 한다"고 얘기했다. 우리아스의 빈자리는 오른손 불펜 투수 조시 라빈으로 채웠다.

우리아스의 트리플A 이동은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과도 연관이 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지속하는 가운데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류현진과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까지 선발투수 7명을 돌렸다. 이제는 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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