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기보배(광주시청)가 2017년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을 꺾고 우승했다.

기보배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종목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에게 세트 점수 7-3으로 이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여자부 개인전 4강전에서 장혜진과 맞붙어 3-7로 졌던 아픔을 달랬다.

리커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스티브 위즐러(네덜란드)에게 세트 점수 2-6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김우진,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출전한 한국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장혜진과 김우진이 짝을 이뤄 출전한 리커브 혼성팀전 결승에서 대만과 슛오프 접전 끝에 4-5로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최강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치며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전날 열린 기계 활 컴파운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최보민, 송윤수, 소채원이 팀을 이룬 한국은 여자 단체전에서 덴마크를 228-226으로 꺾었다.

또 소채원, 김종호가 짝을 이룬 혼성팀전 결승에서 덴마크를 슛오프 접전 끝에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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