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해결사'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3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6위 SK 와이번스와 7위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이 시작된다. 시즌 전적은 2승1패로 SK가 앞서고 있다.

▲ SK, 마운드 안정-타격감 회복세…문제는 수비

SK는 지난 16일부터 벌어진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삼성과 인천 홈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뒤 NC와 마산 원정 3연전에서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마운드가 안정된 모양새였다. 지난 6경기에서 SK는 가장 낮은 팀 평균자책점(2.45)을 기록했다. 4, 5선발 박종훈과 문승원이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안정된 투구를 펼쳤고 '원투 펀치' 메릴 켈리와 윤희상이 제 몫을 다했다. 또한, 타자들의 타격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SK의 가장 큰 강점은 '지뢰밭 타선'이다. 그 중심에는 '해결사' 최정이 있다.

불안 요소는 있다. 경기마다 나오는 수비 실수 하나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내야 수비가 불안하다. 경험이 적은 유격수 박승욱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공격이 강한 롯데를 상대하기 위해서 SK는 수비가 안정되어야 한다.

SK는 롯데와 두 번째 3연전 기간 선발 로테이션상 박종훈-메릴 켈리-윤희상이 차례로 나선다. 3연전 첫 날 마운드에 오를 박종훈은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롯데에 다소 약한 면을 보이기는 했으나 지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 롯데 4번 타자 이대호 ⓒ 한희재 기자
▲ 안정된 선발진-팀 타율 2위 롯데, 찬스에서만 터지면

롯데는 지난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치르면서 4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벌어진 kt와 주중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LG와 잠실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로 밀렸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6경기 동안 롯데는 팀 타율 0.333 8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5월 초반만 해도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던 4번 타자 이대호가 최근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마운드는 SK 다음으로 좋았다. 6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선발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의 투구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지만 1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해 박세웅과 박진형 등 젊은 투수, 그리고 베테랑 송승준이 있는 선발진은 안정이 됐고, 장시환, 박시형, 손승락이 있는 불펜진도 견고한 편이다.

롯데의 득점권 타율은 0.260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 0.286로 리그 2위, 출루율 0.362로 2위에 올라 있는 롯데이지만 찬스에서 침묵하곤 했다. '원투 펀치'가 마운드에 오르는 이번 3연전에서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뽑아야 한다.

23일부터 열리는 SK와 롯데의 주중 3연전은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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