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승리했다.

텍사스는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인이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날리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즌 성적은 24승 2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텍사스는 1회초 1사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1-0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다르빗슈가 선두 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1-1 동점이 됐다.

2회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2회초 1사에서 노마 마자라가 좌월 3루타로 달아날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2-1 리드를 뺏었다. 다르빗슈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2회말 볼넷만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가 된 가운데 미겔 카브레라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다시 동점이 됐다.

한 점씩 뽑으면서 차근차근 거리를 벌렸다. 2-2로 맞선 5회 1사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중월 홈런을 날렸고, 6회 1사에서는 피트 코즈마가 좌중월 홈런을 터트려 4-2가 됐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루크로이가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3점 차까지 거리를 벌렸다.

텍사스 불펜은 4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다르빗슈가 내려간 뒤 6회부터 알렉스 클라우디오(1⅓이닝)-샘 다이슨(1⅔이닝)-키오니 켈라(1이닝)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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