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종현(32·KT)이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에서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종현은 22(한국 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7 뮌헨 월드컵 남자 50소총 복사 결선에서 248.3점을 쏴 노르웨이 보가르 스티안(248.2)0.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이날 결선은 초접전 양상이었다. 경기 종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김종현은 20발째에서 스티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종현에게 0.6점 앞선 스티안이 마지막 24번째 격발에서 10.0점을 쏴 금메달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김종현이 최종 격발에서 10.7점을 명중해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김종현은 ISSF 주관 월드컵에서 첫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해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김종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소총 3자세, 2016년 리우 올림픽 소총 복사에서 거푸 은메달을 따낸 한국 소총의 간판이다.

전날 주 종목 50권총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진종오(38·KT)를 포함해 한국은 금메달 2개로 이번 대회 중간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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