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맵식스. 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잊힐까봐 겁이 났습니다."

정확히 1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맵식스가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맵식스의 세번째 앨범 '모멘텀'(MOMENTUM)'의 쇼케이스가 열린 2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 다섯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몸짓 하나, 말 한마디에서 절박하고 간절한 속내가 엿보였다. 

타이틀곡 '아임레디'의 첫 무대를 마친 맵식스는 "365일만에 복귀하는 데 사실 맵식스라는 그룹이 잊힐까봐 겁났다"며 "이번엔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콘셉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요즘엔 멤버 수 많은 그룹이 많은데 우리 5명이서 무대를 꽉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멤버 제이빈은 "일본에서 앨범을 2개 내고 활동했지만 국내에서는 활동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이번 컴백을 계기로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맵식스는 약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가요계 히트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와 다시 손잡았다. 또 신예 작곡가 불스아이,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김태주 등이 힘을 보탰다. 아이콘, 세븐틴 등 막강한 보이 그룹이 동시에 출격하는 만큼 맵식스도 신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썬은 "경쟁보다는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준 역시 "다른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서면서 배울 점은 배우려 한다"며 "맵식스를 각인시키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메인보컬 싸인을 제외하고 4명이 모두 그룹 에이프린스 출신인 맵식스는 이번 활동에 사활을 걸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2012년 데뷔해 6년차가 된 만큼 새 음반 활동을 통해 대세로 거듭나려는 마음이다. 지난해 길거리 공연과 스쿨 어택을 통해 쌓은 팬덤도 큰 강점이다. 

맵식스는 "우리는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우리를 각인시켜드리는게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 음원차트 30위권 안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을 밝히며 "목표를 이루면 팬들에게 네일아트를 직접 해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맵식스는 신보에 수록된 팬송 '시간이 지나도'의 작사, 작곡을 직접 . 안무 및 콘셉트에도 두루 의견을 냈다. 맵식스는 "팬송이라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앨범명 '모멘텀'에는 상승곡선을 타고 튀어 오를 준비가 됐다는 야심찬 포부를 심어놓았다. 맵식스는 장난기 가득한 악동 이미지에서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날 무대 역시 180도 달라진 색깔을 표현했다. 

맵식스는 "섹시 어필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고 표정 연습도 많이 했다. 어깨도 더 넓어지고 탄탄해졌다"고 자랑했다. 제이빈은 "지난 앨범은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군무에 집중했다. 남자의 섹시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맵식스는 신보 '모멘텀'에 대해 "변환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약하는 맵식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멘텀'은 23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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