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말라가(스페인), 배정호 기자] 배구 국가 대표 '절친' 김연경과 김수지가 생애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관전했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22일(현지 시각)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다 로사레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말라가의 2016~17 시즌 최종전을 즐겼다. 행사는 라리가의 후원사인 산탄데르 은행에서 주최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김수지와 김연경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라리가 측에서는 2016년 클럽 월드컵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과 다양한 라리가 머천다이징을 준비했다. 평소 레알 마드리드 팬이었던 둘은 선물을 보고 기뻐했다. 


말라가 경기장에 도착한 김수지와 김연경은 사진기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겼다. 김연경은 수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는 라리가 SNS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말라가 구단에서는 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했다. 선물을 받은 둘은 유니폼을 입으며 “말라가 배구단에 입단한 것 같다”며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말라가로 잠시 임대된 요렌테도 둘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김연경과 김수지는 “생각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가깝다. 관중석의 함성이 무척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저 멀리서 누군가가 김연경을 향해 달려왔다. 라리가 최종전을 관전하러 온 한국인 축구 팬이었다. 몇몇 유럽 팬들도 김연경을 알아보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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