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꾼'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파수꾼’이 베일을 벗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이 22일 첫 방송됐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 국가가 잡지 못하는 범인들을 잡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손형석 PD와 지난해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입상한 김수은 작가가 뭉쳤다. 여기에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신동욱이 출연한다.

‘파수꾼’은 조수지(이시영 분)가 오토바이를 타고 범인을 쫒는 액션신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1년 전, 조수지는 강력계 형사였다. 그는 과거 슈퍼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자백하는 남자의 사건을 맡게 됐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오광호(김상호 분) 부장검사는 장도한(김영광 분) 검사를 불러 수사를 종결시키라고 지시했다.

장도한은 조수지를 찾아가 사건을 종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조수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조수지는 어린이날, 딸 유나에게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딸과의 약속을 잊은 채 수사에 집중했다. 유나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홀로 나왔다. 유나는 옥상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조수지는 ‘당신 딸 사고 아냐’라는 문자와 함께 사고 난 건물 근처에 있던 CCTV 영상을 받았다. 이는 ‘파수꾼’ 서보미(김슬기 분)와 공경수(키 분)가 보낸 것. 조수지는 증거물을 들고 김은중(김태훈 분) 검사를 찾아갔다. 조수지는 딸을 옥상에서 민 범인 윤시완(박솔로몬 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조수지는 가방에 딸의 스티커를 붙인 윤시완을 알아봤다.

윤시완은 검사장 윤승로(최무성 분)의 아들이었다. 장도한은 오광호와 함께 윤승로를 찾아가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반전이 있었다. 슈퍼살인사건의 범인을 자백하도록 협박한 사람은 장도한이었다. 장도한은 모든 판을 짰고, 윤승로 검사장에게 한 발 다가갔다.

‘파수꾼’은 감각적인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조수지와 장도한 검사가 악연으로 얽히는 듯한 모습에서부터 서보미, 공경수, 이관우(신동욱 분)의 정체 등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판’을 짜기 위해 이를 지시하고 있는 듯한 장도한의 모습은 반전을 선사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시영은 모성애 연기부터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중적인 모습의 김영광의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 배우들의 열연으로 쫄깃하고 감각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파수꾼’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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