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이 지난 22일 국내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그룹 아이콘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 품으로 돌아왔다. 칭찬에 인색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컴백에 대해 "역대 최고"라고 극찬한 만큼 멤버들 스스로도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애착이 컸다. "아직 신인"이라며 한걸음 물러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안무와 음악, 비주얼로 승부하겠다"고 호언하는 아이콘의 자부심에 찬 표정은 신곡 제목처럼 '블링블링' 빛났다.  

멤버들은 새 싱글 앨범 제목을 '뉴 키즈:비긴(NEW KIDS:BEGIN)'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부터 밝혔다. 

바비는 "데뷔를 하긴 했지만 공백이 1년이나 돼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패기 넘치게 활동해보자는 포부를 담아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번 앨범은 습작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완성도가 더 높다. 안무, 음악, 비주얼 모두 업그레이드 됐기에 마음이 벅차오른다. 스스로 봐도 멋있게 느껴져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1집에 비해 많이 변한 부분은 여유로운 마음가짐이었다.

비아이는 "순위에 대한 욕심, 부담을 버렸다. 우리들은 음악이 좋아서 모였으니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이전에는 결과만을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과정을 즐겼기에 괜찮다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 아이콘이 '뉴 키즈 비긴'으로 국내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담당한 비아이는 신곡에 대한 애정을 담아 더블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비아이는 "'블링블링'은 고민없이 금방 만든 노래라 제작에서 녹음까지 과정이 유독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거침없는 표현 방식이 돋보인다. 노래에 아이콘의 솔직한 모습을 담았다. 칼군무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벌떼'에 대해서는 "Birthday의 준말이다. Birthday라는 가사를 신나는 노래에 많이 쓰기에 이 곡에서 표현해봤다"며 "가사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사람들이 신나게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불렀으니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듀싱을 맡았기에, 멤버들 중 비아이의 자부심은 돋보였다. 프로듀싱을 하며 느끼게 된 아이콘의 차별화된 매력을 짚었다. 

그는 "베이스를 힙합에 뒀지만 장르를 정해두지 않고 더 좋은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 제작의 모든 과정을 거쳐 보니, 우리는 청춘의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아직 어리고 멤버가 많아 부산스러우면서 솔직하고 패기 넘친다. 무서울 것이 없지만 불완전하다. 이 시기에만 나올 수 있는 우리만의 색이 있었다. 앨범으로 확인하시면 된다"며 웃었다. 

▲ 아이콘이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은 그동안 일본 활동에 집중했다. 최근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일본레코드대상에서 한국 가수로는 세 번째로 최우수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국내 활동이 없다시피 했고, 데뷔 3년차지만 정식 앨범이 단 두장뿐이었다. 국내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 왔다.

김진환은 "국내 팬들이 우리를 많이 기다렸기에 이번에 꼭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다.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야 한다. 음악 방송, 팬미팅을 마련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일본에서는 예능, 라디오에 나가는 등 한국에서 못 해본 것들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었다. 한국에서도 예능, 라디오에 자주 출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아이는 "개인적으로 JTBC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다. 남자 게스트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찬우는 "무서우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김동혁도 "이수근 선배님이 말을 너무 웃기게 하신다. 이수근 선배님 보러 나가고 싶다. '1박 2일' 때부터 팬이었다"며 확고한 '아는 형님' 출연 의지를 보여줬다. 

아이콘은 지난 22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뉴 키즈:비긴(NEW KIDS:BEGIN)'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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