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희, 황보라, 곽동연(왼쪽부터).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진지희, 최우식, 황보라, 곽동연이 '쌈, 마이웨이'에 특별 출연해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1회에서는 2006년 학창시절, 그리고 2017년 어른이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지희는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는 '짝사랑녀' 보람을 연기, 주인공들의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했다. 진지희는 특히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무빈(최우식 분)에게는 한없이 차가운 '철벽녀'의 모습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황보라는 최애라(김지원 분)의 대학 동창이자 앙숙 관계인 찬숙 역을 맡아 등장했다. 찬숙은 애라와 마찬가지로 대학 시절 아나운서를 꿈 꿨던 인물로, 백화점에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제2의 백지연을 꿈꾸던 애라는 백화점 안내 데스크가, 제2의 김주하를 꿈꾸던 찬숙은 나이 많은 의사와 결혼을 앞 둔 백화점 VIP손님으로 재회했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여 있어 웃음을 주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대사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곽동연은 애라의 바람난 남자친구로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곽동연은 고시생 무기 역을 맡아, 계속 사법고시에 낙방하면서 여자친구인 애라에게 의존하는 철 없는 연하남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무기는 애라의 지원을 받아 고시 준비를 하면서도 고시촌 밥집 아줌마와 바람을 피우는가 하면, 아이까지 가져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애라가 준비한 자전거를 보며 탐탁지 않다는 듯 중얼거리거나, 애라 앞에서 쭈뼛거리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얄미운 모습까지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쌈, 마이웨이'에 특별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2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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