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공수 겸장'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서부 강호' 샌안톤오 스퍼스가 맥없이 물러났다. 주축 선수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경기력에서 경기력 차이가 너무 컸다.

샌안토니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4차전에서 115-129로 졌다. 샌안토니오는 스윕패를 당하면서 NBA 파이널 진출 티켓을 골든스테이트에 내줬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5일 1차전에서 111-113으로 역전패한 뒤 2차전에서 100-136 패, 지난 21일 3차전에서는 108-120으로 졌다. 

정규 시즌에서 61승21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오른 강호 샌안토니오 처지에서는 악재가 있었다. '공수 겸장' 카와이 레너드가 1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2차전부터 코트를 밟지 못했다.

주축 선수의 공백은 뼈아팠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만 의존하기에는 무리였다. 레너드가 뛴 1차전에서는 역전패를 하기는 했으나 2차전, 3차전, 4차전처럼 완패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레너드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흔들리고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기간에도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았던 레너드가 골든스테이트와 1차전 도중 부상이 샌안토니오에 큰 타격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리드를 내준 이후 경기 막판까지 끌려다녔다. 반격은 있었으나 이미 분위기를 탄 골든스테이트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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