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타.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팀은 없어져도 노래는 영원히 남는다. 23일 해체를 선언한 씨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7년 간 씨스타는 걸 그룹의 이정표를 만들며 수많은 히트곡을 쌓아왔다. 용감한형제와 김도훈을 비롯해 이단옆차기, 블랙아이드필승 등 K팝 최고 프로듀서들이 언제나 씨스타 곁에 있었다. 수준 높은 가창력과 퍼포먼스, 여기에 듣기 좋은 곡까지 흥행 세 박자를 두루 갖춘 씨스타였다.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짚어보면서 씨스타의 화려한 7년을 돌아봤다.  

★ 'So Cool' 2011. 8 
씨스타의 첫 정규 앨범이자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알린 곡이다.  용감한형제의 손으로 완성된 클럽 팝 댄스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파워풀 보컬을 더해 '서머 퀸'의 시작을 신고했다. 


★ '나 혼자' 2012. 4 
씨스타의 섹시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원색을 강조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관능미를 앞세웠다. 특히 레드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라인을 살린 의상이 곡 분위기를 살렸다. 후렴구의 왼발로 중심을 잡고 발끝을 팔자 형으로 돌리는 안무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한동안 유행처럼 신드롬을 일으켰다. 


★ 'GIVE IT TO ME' 2013. 6
유닛 씨스타19의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를 비롯해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성적을 냈던 씨스타가 정점을 찍은 곡이다. 이단옆차기의 작곡, 김도훈의 편곡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탱고를 기반으로 긴박감 넘치는 스트링이 포인트다. 뮤직비디오는 '물랑루즈'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TOUCH MY BODY' 2014. 7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도입부부터 나오는 색소폰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 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을 히트 프로듀서로 만들어준 곡이기도 하다. 'TOUCH MY BODY'로 반복되는 훅 멜로디를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김보성, 노홍철, 전현무가 함께 해 한여름의 파티와 같은 느낌을 살렸다. 씨스타만의 발랄함을 모처럼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 'SHAKE IT' 2015. 6
브라스 루핑과 펑키한 기타, 드럼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은 전형적인 씨스타표 여름 댄스 곡으로 남아있다. 제목 그대로 듣고 있으면 몸을 자연스럽게 흔들 수 있는 비트감이 특징이다. 흥이 넘치면서도 섹시코드를 넣어 이미 국민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씨스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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