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 끝에 이우민의 동점 3점 홈런과 앤디 번즈의 끝내기 안타를 때려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조원우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질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경기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동점 홈런을 친 이우민과 끝내기타를 날린 번즈를 비롯해 모두가 하나가 돼 이기려는 집중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10회초 첫 타자 나주환에게 중전 안타, 노수광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배장호는 정진기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고 조용호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점 더 내줬다.

그러나 10회 말 들어 이우민이 동점 3점 홈런을 날렸고 번즈가 결승타를 쳐 팀에 승리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