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준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와 시즌 4차전에서 웃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전준우는 홈런포를 날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 끝에 이우민의 동점 3점 홈런과 앤디 번즈의 결승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1일 인천SK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42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전준우는 2점 홈런을 쳐 복귀를 알렸다.

경기가 끝난 뒤 전준우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컨디션이었다. 오래만이어서 경기에 더 집중했다. 2아웃 상황에서 가볍게 휘둘러 중심에 맞추려고 했다. 타이밍이 다소 늦었지만 운이 따라서 홈런이 됐다. 첫 경기 치고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빼어난 활약 보이도록 몸 관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가 0-1로 뒤진 4회. 전준우는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전준우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한 전준우가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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