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미들급 랭킹 1위 요엘 로메로(40, 쿠바)와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26, 뉴질랜드)가 오는 7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3 코메인이벤트에서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UFC 213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던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25, 미국)와 도전자 TJ 딜라쇼(31, 미국)의 밴텀급 타이틀전은 취소됐다.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 브라질)와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29, 키르기스스탄)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가 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24일 발표했다.

로메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자유형 85kg급 은메달리스트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동물적인 탄력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 2009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고, 2013년 UFC로 들어와 8연승 하고 있다. 총 전적은 13승 1패.

휘태커는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젊은 타격가다. 지난달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를 2라운드 TKO로 잡고 7연승을 달려 랭킹 3위까지 올랐다. 총 전적은 18승 4패다.

이 경기 승자가 잠정 챔피언벨트를 거머쥐고, 부상에서 돌아올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칠 전망이다.

가브란트는 등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독일로 갔으나 오는 7월에는 출전이 힘들게 됐다. 화이트 대표는 딜라쇼를 오는 8월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붙이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네스는 지난해 7월 UFC 200에 이어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 200에서 미샤 테이트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이번은 타이틀 2차 방어전이다.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론다 로우지를 48초 만에 TKO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 UFC 213 대진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요엘 로메로 vs 로버트 휘태커
[웰터급] 로비 라울러 vs 도널드 세로니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라이트급] 앤서니 페티스 vs 짐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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