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독촉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인스타그램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복싱 경기를 대비한 훈련 사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메이웨더와 경기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훈련을 준비하는 사진을 올리고 '첫 번째 날(DAY 1)'이라고 썼다.

이틀 뒤 "너의 끝이 될 경기에 사인해라, 메이웨더. 입만 놀리지 말고"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과 팀 동료들을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렸다.

메이웨더를 강하게 도발하더니 이번엔 복싱 경기에선 이길 수 없다고 전망하는 팬들에게도 한마디했다. "사람들은 내가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은 내가 싸울 때마다 그런 말을 했지"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10년 동안 지지 않은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렸다.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 경기에서 한 번 지고 한 번 이겼다. 에디 알바레즈를 KO로 꺾고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도 올랐다.

메이웨더는 5체급을 석권한 49승 무패의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WBC, WBA, IBF, WBO의 수많은 복싱 기구와 협회의 정상에 섰다. 복싱 역사상 가장 빈틈이 없고 수비가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붙기 위해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복싱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메이웨더 측이 계약서에 사인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 21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 경기가 성사될 확률은 90퍼센트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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