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최대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타이틀 11차 방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0, 미국)이 최대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존슨의 상대로 전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1, 미국)를 고려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의 브렛 오카모토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딜라쇼를 존슨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래 딜라쇼는 오는 7월 9일 UFC 213 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에게 도전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가브란트가 심각한 등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타깃을 정했다. 플라이급으로 내려가 존슨의 챔피언벨트를 빼앗겠다고 선언했다.

존슨은 "다른 랭커들을 제치고 새치기하려고 한다"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흥행의 냄새를 맡은 화이트 대표는 달랐다.

존슨이 플라이급 랭커들을 이기고 체급을 거의 정리해 마땅한 도전자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 화이트 대표는 딜라쇼 카드로 플라이급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 한다.

존슨은 지난달 윌슨 헤이스를 암바로 잡고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 연속 최다 방어 타이기록을 세웠다. 1승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딜라쇼는 2014년 5월 헤난 바라오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으나, 지난해 1월 도미닉 크루즈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플라이급에서 경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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