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나현 PD, 글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 로테이션에 잠시 공백이 생깁니다. 지난 21일 벌어진 벤치클리어링 문제로 KBO 상벌위원회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이 징계로 윤성환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게 됐습니다.

구멍이 생기면 메워야 하는 법. 그러나 아직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 공백을 대체할 투수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테이션상으로 윤성환 선발 등판 예정 경기는 27일 고척 넥센전인데요. 어떤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김대우 ⓒ 곽혜미 기자
김대우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대우는 23일 kt 위즈와 경기 때 등판했는데요. 윤성환 대체 선수가 된다면 수 목 금, 3일을 쉬고 선발로 나섭니다. 김대우는 올 시즌 스윙맨으로 선발과 구원진을 오가고 있습니다. 선발 경험이 있어 삼성 더그아웃이 스윙맨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발이든 구원이든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2군에서 부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1군 경험이 있는 2군 선발투수로는 정인욱과 최충연이 있는데, 올 시즌 김한수 감독은 정인욱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고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인욱은 11일부터 퓨처스 등판을 시작했는데 성적이 빼어나지는 않습니다.

▲ 최충연 ⓒ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의 경우 정인욱보다 상황이 낫습니다. 올 시즌을 1군 5선발로 시작한 최충연은 지난 4일 1군에서 말소돼 2군에서 선발로 2경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등판인 20일 SK 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단 한 경기라 할지라도 승수 챙기기가 절실한 최하위 삼성에 윤성환 부재는 치명적입니다. 삼성이 어떤 선발 카드를 사용해 찾아온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야구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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