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왼쪽)-손예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으로 2017 춘사영화상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7 춘사영화상 사상식이 진행됐다. 배우 이선빈과 유영식 감독의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나홍진 감독이 취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춘사영화상은 현역 감독들의 심사로 진행되며 감독상과 각본상, 기술상, 남녀주, 조연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한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한 마을에 외지인이 들어오면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해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에 6개 부문의 후보로 오른 바 있다. 결국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손예진이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고, 하정우가 영화 ‘터널’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비밀은 없다’는 이경미 감독의 각본상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여교사’에 출연한 유인영이 여우 조연상을, ‘동주’의 박정민은 남우 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관객이 뽑은 최고의 인기 영화상은 지난해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이 차지했다. 공로상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 '중광의 허튼 소리' '침향’ 등을 연출 및 제작한 김수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 이하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 감독상: 나홍진 감독(곡성)

공로상: 김수용 감독

여우주연상: 손예진(비밀은 없다)

남우주연상: 하정우(터널)

여우조연상: 유인영(여교사)

남우조연상: 박정민(동주)

인기 배우상: 김인권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부산행’

특별 인기상: 김슬기, 최우식

신인 여우주연상: 이상희(연애담)

신인 남우주연상: 구교환(우리 손자 베스트)

기술상: 곽태용(부산행)

각본상: 이경미 감독

신인감독상: 김진황 감독(양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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