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을 상대로 23일 15-4 대승, 24일 5-4 진땀승을 거둔 NC는 25일 선발투수로 강윤구를 예고했다. NC는 제프 맨쉽의 부상에 기대했던 젊은 투수들이 믿음직한 투구를 하지 못하면서 최근 로테이션 조정이 잦다. 잠시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재점검 받던 이민호가 불펜으로 이동한 대신 강윤구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감독의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는 왼손 선발투수 발굴이다. 첫 번째 기대주는 올해 입단 3년째인 구창모였다. 앞길이 창창해 보였다.
지난해 이미 선발투수로 9번 나왔고 4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95와 4승 1패를 기록했다. 승수에 비해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고, 승수가 투수의 가치를 가르는 잣대가 아니라 해도 시즌 중 갑자기 보직을 바꾸면서 낸 성과라는 점은 확실했다.
올해 시범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3경기 평균자책점 1.94, 구창모의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5선발 경쟁에서는 당연히 1순위였다. 그러나 개막 후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구창모는 9번 선발 등판해 35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로 뒷걸음질 쳤다.
"10번은 기회를 준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 구창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표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 부터 김경문 감독은 "이제 몇 번 안 남았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강윤구의 선발 등판은 다음 왼손 선발투수를 준비하는 차원일 수 있다. 구창모의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25일 경기는 여러모로 강윤구가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조건 속에서 치러진다. 팀은 이미 2승을 챙겼고, 넥센 타자들은 박정음과 고종욱을 빼고 대부분 강윤구를 타석에서 만나본 적이 없다. 넥센은 왼손 선발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4승 1무 8패로 삼성(3승 2무 10패) 다음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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