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과 리카르도 라마스가 오는 7월 30일 UFC 214에서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이제 UFC 페더급 랭킹 3위를 사냥하러 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0,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오는 7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5, 미국)와 맞붙는다.

정찬성은 현재 랭킹 5위. 라마스까지 이기면 차기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간다. 다음 달 4일 UFC 212에서 펼쳐지는 조제 알도와 맥스 할로웨이의 통합 타이틀전 승자와 만날 가능성이 생긴다.

라마스는 22경기 17승 4패 전적의 강자다. 컵 스완슨·데니스 버뮤데즈·찰스 올리베이라에게 이겼고, 조제 알도·맥스 할로웨이·채드 멘데스에게 졌다.

정찬성은 사회 복무 기간을 마치고 지난 2월 옥타곤에 복귀했다. 3년 6개월 만에 나선 경기에서 버뮤데즈를 어퍼컷으로 쓰러뜨리고 건재를 자랑했다. 전적 18경기 14승 4패.

정찬성은 라마스와 대결을 환영한다. "라마스와 예전에 맞붙을 뻔했다. 우리 사이에 스토리가 있어서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둘은 2013년 7월 UFC 162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8월 UFC 163에 나서려던 앤서니 페티스의 부상으로 정찬성이 대체 선수로 페더급 타이틀전에 출전해 알도와 붙었다. 그러는 바람에 라마스와 경기는 무산됐다.

정찬성은 라마스의 레슬링을 경계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레슬링 실력과 실적으로만 치면 버뮤데즈가 더 위 아닌가?"라고 말한다.

UFC 214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는 안드레 필리와 맞붙는다. 밴텀급으로 돌아온 헤난 바라오가 알저메인 스털링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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