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홍콩으로 출국했다. 왼쪽부터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손흥민, 카일 워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25·토트넘)이 친선경기 참가를 위해 25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 초청을 받아 국내에서 2박3일 일정을 보낸 손흥민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함께 방한한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들과 홍콩으로 떠났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 홍콩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키치 SC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키치는 올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으로 지난 2월 K리그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

키치는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친선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치에는 한때 한국 국가 대표 팀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과 김봉진이 뛰고 있어 손흥민과 한국인 맞대결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홍콩 원정에는 EPL 득점왕에 오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토트넘 주축 멤버 22명이 참가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29일 파주 NFC에 소집되는 대표 팀에 합류하며 다음 달 14일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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