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 신원철기자]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소식을 알리며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황재균에 대해 언급했다.

황재균은 25일 멤피스 레드 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276에서 0.280(161타수 45안타)으로 끌어올린 황재균은 3홈런에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새크라멘토에서 뛰는 황재균이 타석에서 계속 좋아지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며 "황재균은 팀 내 타점과 멀티히트에서 1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7월 1일까지 그를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며 "브루스 보치 감독과 바비 에반스 단장의 말을 종합하면 구단은 황재균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을 옵트아웃 조항이 적용되는 7월 1일 이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불러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27경기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5인) 진입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달 25일 새크라멘토에서 내야수 한 명을 빅 리그로 불러올렸는데, 선택을 받은 이는 황재균이 아닌 크리스티안 아로요였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황재균과 아로요의 위치를 맞바꾸길 원하지 않지만 아로요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가능성은 늘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 대신 기회를 꿰찬 아로요는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96(112타수 22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로요는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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