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와 유벤투스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3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

유벤투스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만주키치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만주키치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정통 스트라이커로, 오랜 시간 빅 클럽들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프로 통산 396경기에 나서 167골과 82개의 도움으로 날카로운 골 감각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시절엔 2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8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그랬던 만주키치가 이번 시즌 도전에 나섰다. 익숙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곤살로 이과인에게 내주고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긴 것. 스피드에 강점을 가진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만주키치의 성공을 짐작하기 어려웠다.

새로운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만주키치는 최전방과 왼쪽 윙어를 오가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그가 남긴 기록은 모든 대회를 합쳐 50경기(선발 44) 10골 4도움. 눈에 띄진 않지만 헌신적인 태도로 유벤투스의 2관왕 등극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