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잔류에 자신감을 보였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UCL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데 헤아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년 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강력히 연결됐다. 2015-2016 시즌엔 케일러 나바스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적에 합의하면서 레알행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서류 작업에서 문제가 생겨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데 헤아는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그 후로도 레알은 데 헤아를 포기하지 않았고, 데 헤아는 크게 흔들렸다. 만약 맨유가 다음 시즌 UCL까지 진출하지 못했다면 그를 잡아둘 명분조차 없었다. 리그에서 6위에 그친 맨유로선 유로파리그 우승이 데 헤아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아약스를 2-0으로 격파, 유로파리그 우승과 더불어 UCL 본선 진출권을 얻어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음 시즌 리그와 UCL을 병행해야 하는 맨유로선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데 헤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데 헤아 잔류를 자신하고 있다"면서 맨유가 데 헤아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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