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리오넬 메시의 탈세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잡아냈고 관련 자료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가 탈세한 금액은 1,500만 유로(약 188억 3,280만 원)으로 추정된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언론이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스페인 국세청이 지켜보고 있는 기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다.

호날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범죄자 취급한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며 탈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메시에 이어 호날두까지 탈세 의혹을 받게 되면서 스페인 축구계가 다시 한번 떠들썩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5일 스페인 대법원이 항소를 기각해 징역 21개월과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슈퍼스타들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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