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제공|CGV 아트하우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첫 날 7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누무현입니다'는 7만 87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79개 스크린에서 2742번 상영된 결과로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8만 6065명이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 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다큐멘터리 영화이지만 5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해 개봉 첫날부터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울지마, 톤즈' 등 지금까지 흥행에 성공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 넘는 수치다. 그만큼 높은 '노무현입니다'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결과이기도 하다.

영화는 2002년 경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도전한 지지율 2%의 꼴찌후보 노무현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질문을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들려준다.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을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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