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 스웨덴)과 랭킹 2위 글로버 테세이라(37, 브라질)는 '평행 이론'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는 길이 비슷하다.

두 사람 모두 존 존스, 앤서니 존슨, 필 데이비스에게 졌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결국 챔피언벨트를 손에 넣지 못했다. UFC에서 9승씩을 쌓아 다음 경기에서 10승을 노린다는 점도 같다.

구스타프손과 테세이라가 오는 29일 월요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대다수의 UFC 팬들은 구스타프손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UFC 홈페이지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예상하는 투표에서 85%의 팬들이 구스타프손의 우세를 점쳤다.

구스타프손의 의지는 날카롭다. "테세이라를 꺾고 세 번째 기회(타이틀전)를 잡고 싶다"며 "UFC 활동 내내 챔피언벨트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2015년 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TKO로 졌다. 홈그라운드에서 완패해 눈물을 흘렸다. 당시 스웨덴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은 널 응원한다"며 위로했다.

테세이라 또한 승리가 간절하다. 지난해 8월 UFC 202 앤서니 존슨과 경기에서 13초 만에 KO패 해 체면을 구겼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판정승했지만, 흠집 난 명예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랭킹 1위 구스타프손을 제압한다면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UFC 데뷔 5년째 되는 날 열린다. 테세이라는 "구스타프손은 매우 강한 선수다. 신체 조건이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톱클래스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케이지를 크게 쓴다. 사이드 스텝을 밟는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경기에 대비하는 전략을 밝혔다.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오는 29일 월요일 새벽 2시 SPOTV와 SPOTV 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OTV ON은 국내 최초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SK Btv 118, 119번과 CJ헬로비전 160번, 161번에서 유료 가입 후 시청할 수 있다. SPOTV ON, SPOTV ON2 두 채널에 월 이용료 9,800원(부가세 별도)이 부과되며 VOD 다시 보기를 무제한 지원하는 SPOTV ON 디맨드 패키지는 월 12,00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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