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석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루이스 히메네스 대신 양석환을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내보낸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4번 타자로 양석환이 나간다"고 얘기했다. 양석환은 25일 두산전에도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7일 SK 선발이 왼손 투수 김태훈인 만큼 이번에도 양석환에게 중심을 맡긴다. 

25일 두산에 7-9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1군에 돌아온 이천웅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타선이 살아난 점은 위안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천웅이 와서 공격이 풀렸다. 치는 걸 보니 괜찮다"고 말했다. 단 김태훈의 선발 등판을 의식해 외야에는 이형종과 채은성이 좌, 우익수로 출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좌익수)-김용의(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히메네스(3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서다. 

임정우 대신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던 신정락은 2경기 연속 중간에 나왔다. 양상문 감독은 "최근 공이 좋지 않고, 선수도 보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렇게 했다. 감각을 찾을 때까지는 편할 때 내보내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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