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0-6으로 뒤지고 있어 백정현은 시즌 첫 패 위기다.

백정현은 1회 1사에 서건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중심 타선으로 이어진 가운데 윤석민 이택근을 범타로 처리하며 좋은 시작을 했다. 0-0인 2회말에는 1사에 허정협에게 좌전 안타,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박동원을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지 않은 백정현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다. 백정현은 고종욱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아 넥센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0-2에서 백정현은 3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에 이택근에게 볼넷을 줬다.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사 1루를 만들었다. 허정협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가 느렸다. 2루수 백상원이 달려들어 포구 후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을 빠뜨렸다. 기록은 내야안타. 2사 1, 3루에 백정현은 김민성에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박동원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연거푸 맞았다.

0-4인 2사 1루에 백정현은 박동원에게 도루를 내준 뒤 이정후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5타자 연속 피안타를 기록한 백정현은 0-6인 2사 1, 2루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긴 이닝을 마쳤다.

백정현은 0-6으로 팀이 뒤진 4회말 마운드를 안규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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