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이승우와 백승호를 후반 교체 투입한 한국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졌다. 한국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별 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C조 2위와 맞붙는다. C조는 최종전을 남겨 둔 가운데 이란이 2위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분 하승운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왼쪽 측면을 공략했고 잉글랜드는 수비를 펼치는 데 급급했다. 

잉글랜는 전반 3분 반격에 나섰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잉글랜드는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오비무노 도미닉 에자이라는 송범근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다. 슈팅 각도를 줄인 송범근 골키퍼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공을 걷어 냈다.  

잉글랜드는 전반 28분 부상당한 에인슬리 메이틀런드-나일스를 빼고 도미닉 솔랑케를 투입했다. 전반 30분 잉글랜드는 키어런 오닐 도월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 골키퍼 선방이 빛났다. 

한국은 전반 33분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달려든 하승운은 논스톱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분 아데몰라 올라지데 루크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송범근 골키퍼는 감각적으로 공을 막았다. 

루크먼은 후반 6분에도 위협적인 슛을 했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에 맞았다. 한국을 계속 몰아붙인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키어런 오닐 도월은 논스톱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2분 한찬희와 하승운을 빼고 이승우와 이진현을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임민혁을 빼고 백승호를 넣으며 동점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의 벽에 막힌 한국은 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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