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주석은 27일 NC와 경기에서 역전 2타점 결승 2루타로 팀에 6-1 승리를 안겼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하도 안 맞으니까 저도 모르게…"

한화 하주석은 26일 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 2사 2, 3루 동점 기회에서 임창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쳤다. 방망이가 두 동강날 정도로 힘이 실렸다. 지난 3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데다가 이날 5타수 무안타 삼진만 4개를 당해 울분이 가득했다.

하주석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손은 괜찮다. 너무 안 맞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랬을까. 이해한다. 선수라면 그럴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하주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9번으로 타순을 내렸다. 부담 없이 쳤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하주석은 27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팀에 6-1 승리를 안겼다. 10타석 만에 신고한 안타였다.

하주석은 "(김진성의) 포크볼이 좋아서 높게 보고 타석에 들어간 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에게 화가 났다.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아 스스로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차분하게 마음을 먹었다. 경기 전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치라고 조언을 해 줘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하주석은 "연패를 끊으려고 선수들 모두가 노력을 했다. 앞으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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