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톱10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민휘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단독 선두 웹 심슨(미국)에게 7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민휘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김민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민휘는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김민휘의 위기는 계속됐다. 김민휘는 9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2오버파를 작성했다.

그러나 김민휘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번 홀과 11번 홀 파로 평정심을 되찾은 김민휘는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다. 김민휘는 1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냈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김민휘의 마무리도 좋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민휘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휘는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7개 대회 만에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민휘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회 첫날 쾌조의 스타를 끊었던 강성훈(31)은 이틀 연속 4오버파를 적어내며 부진에 늪에 빠졌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6오버파 공동 61위로 순위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단독 선두에는 웹 심슨이 위치했다. 심슨은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튜어트 싱크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이 공동 4위에 올랐고 존 람(스페인)과 션 오헤어(미국)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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