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안병훈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작성한 안병훈은 니노 베르타시오(이탈리아), 유스트 루이텐(네덜란드),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리치 람세이(스코틀랜드)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를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초반부터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10번 홀 보기로 후반을 시작한 안병훈은 12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안병훈의 마무리도 아쉬웠다. 안병훈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작성하며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 사냥에 나섰던 안병훈은 대회 셋째 날 부진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2개를 낚아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상황은 아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선 앤드류 도트(호주)와 6타 차 밖에 나지 않는 만큼 충분히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격차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앤드류 도트가 이름을 올렸다. 도트는 단독 2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브랜든 그레이스가 단독 2위에 올랐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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