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3연전에서는 야수 정면 타구가 많았다. 27일 삼중살도 그랬지만 26일 0-1이던 4회 1사 1루 양석환의 3루수 병살타(투수 김태훈)와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만루 채은성의 2루수 병살타(투수 김주한), 28일 1-5로 뒤진 9회 무사 만루 정상호의 2루수 병살타(투수 김주한)는 병살플레이를 시작한 내야수들이 좌우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SK의 시프트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48경기에서 54개째. 지난해 144경기에서 92개로 최소 병살타를 기록했던 LG가 올해는 유독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잦다. 선수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코칭스태프가 특별히 땅볼을 더 강조하지도 않는데도 그렇다. 병살타가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선수들 스스로 몸이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다.
상황별로 보면 볼카운트 1-2에서 가장 많은 14개의 병살타가 나왔다. 이때 땅볼/뜬공 비율도 급상승했다. 전체 타석에서 땅볼/뜬공이 1.03(땅볼 425/뜬공 414)인데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타격했을 때는 1.74(땅볼 68/뜬공 39)로 병살이 아니더라도 뜨지 않는 타구가 많다.
0-1(땅볼/뜬공 1.40), 0-2(1.38) 등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땅볼 비율이 높아지는 건 보편적인 일이지만 LG는 유독 심했다. 0-1, 0-2, 1-2 세 상황과 전체 땅볼/뜬공 비율을 비교했을 때 가장 차이가 도드라졌다.
주자 상황에서는 1루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1, 2루에서도 11개가 나왔다. 만루 6개에 이어 1, 3루 2개가 그 뒤를 잇는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는 타율이 0.190으로 뚝 떨어지고 OPS가 0.530에 그쳐 단연 최하위. 올 시즌 LG가 가장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 바로 주자 1, 2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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