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글 김도곤 기자, 영상 이강유·정찬 기자]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소집 후 첫 훈련을 하고 카타르전에 대비했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9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다. 이란과 승점은 4점 차이로 꽤 벌어졌고 3위 우즈베키스탄에 1점 차이로 쫒기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조기 소집으로 적은 인원만 모여 전술 훈련을 하기 어렵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다음 달 8일 새벽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14일 카타르와 예선 8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중요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대표 팀 소집 기간이 아니다. 조기 소집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불렀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라마단 기간이 겹친다.

라마단은 우리보다 상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상관없다고 본다. 카타르는 홈에서 지더라도 상대를 괴롭히고 끈질긴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카타르가 본선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쉽제 물러서진 않을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U-20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성인 대표 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U-20 대표 팀이 선전하며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것이 고무적이다.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조기 소집을 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모인 선수가 적다 보니 공수에 걸쳐 전술 훈련은 힘들다. 컨디션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손흥민(토트넘)의 경우 이제 막 시즌이 끝나 체력이 떨어졌다. 이청용은 조금 더 훈련을 실시해도 된다. 선수들 사이에 컨디션을 맞추고 조절하는 데 집중하겠다.

U 20 대표 팀 이승우,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의 활약이 돋보인다. A 대표 팀에 부를 생각이 있는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들의 활약이 16강 진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전북과 U-20 대표 팀 평가전에서 성인과 20세 이하 선수들의 격차가 크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3경기만으로 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연령대별 선수가 성인 대표 팀에 합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멤버 가운데 성인 대표 팀에 올라오거나 프로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보면 유소년에서 성인으로 올라오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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