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걸그룹 옆집소녀가 탄생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전소미부터 레드벨벳 슬기까지, 걸 그룹 옆집소녀 멤버들이 7인 7색 매력을 발산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웹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화려한 걸 그룹의 세계,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인기 걸 그룹 멤버 일곱 명이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출연진이 직접 대본을 쓰고 촬영까지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드라마 '꽃길만 걷자'가 탄생했으며 7인 구성 걸 그룹 옆집소녀가 등장했다. 각각 특색있는 매력을 지닌 7인의 멤버들이 만나 어벤져스 걸 그룹이 완성됐다. 옆집소녀 멤버들이 부딪히고 깨치며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전망이다.

고국진 PD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아이돌들이 게스트 혹은 MC로 출연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 지금은 고정 MC 위주 프로그램이 트렌드가 되다 보니 아이돌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1, 2회가 공개된 현재까지는 성과가 좋은 것 같아 출연진에게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돌들이 단순히 무대 위 빛나는 존재를 넘어, 방송에서 많이 활약해왔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아이돌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예능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고국진 PD는 "시즌2에서도 이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 방송에 이 친구들의 모든 이야기가 담기지는 않았다. 각자 매력이 넘치기에 앞으로 만들어낼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 이 멤버 그대로 시즌2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멤버들의 재출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동명 캐릭터를 맡아 본인의 이야기를 쓰다 보니 본인의 스타일이 그대로 전달됐다. 모두 자기 몫을 잘 해주어 기특하다. 본 방송에 반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멤버들을 거듭 칭찬했다.

멤버들은 '아드공'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문별은 "처음에는 7명 조합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해보니 이 조합이 매력인 것 같다. 무지개처럼 7명 개성이 뚜렷하다"고 했다. 전소미는 "다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조합이 만들어졌다"면서 "우리끼리 즐겁게 수련회를 즐기는 기분이다. 내내 정말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 '아드공'이 오는 6월 10일 첫 방송된다. 제공|KBS
문별은 옆집소녀에서 당당하고 털털한 성격의 맏언니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내가 언니로서 이 친구들을 울리는 장면이 있었다. 본의 아니게 악역을 맡은 것 같다.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웃었다.

슬기는 "다재다능하고 무엇이든 잘 해내는 인물이다. 극중에서는 내가 리더다. 실제 허당기가 강한데 극중에서나마 능력있는 역할을 맡아 좋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수정은 노래와 작사 모두 하는 실력자이지만, 특기는 '아재개그'인 엉뚱한 역할로 분했다. 

유아는 "슬기 언니를 동경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인물이다. 공주 같은 면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전소미는 "마음의 소리를 내고, 힘든 점을 속으로만 삭히는 인물이다"라고 했다.

김소희는 "가장 짠내나는 역할이다. 극중 서바이벌을 하다가 떨어진 뒤 아르바이트를 한다. 할머니와의 안타까운 에피소드도 있다. 불쌍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소나무 디애나는 시크한 이미지와 다르게 차분하고 순한 반전 성격을 지닌 인물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김소희는 옆집소녀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소희는 "각기 다른 그룹 멤버가 모여 옆집소녀라는 특별한 그룹을 만들었다. 7명의 케미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디애나는 "1, 2화까지는 사이가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이후 친해지면서 많은 모습이 나왔다.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네이버TV와 V LIVE,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오는 6월 10일 KBS N, KBS 월드 채널에서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