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먼저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차전에서 113-9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이날 파이널 1차전까지 13연승 행진을 벌였다.

케빈 듀란트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3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를 비롯해 28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가로채기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가 외곽에서, 듀란트가 3점 라인 안쪽에서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정상을 노리는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1쿼터 시작 후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격에 애를 먹었다. JR 스미스와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인사이드 돌파로 맞섰다.

듀란트가 클리블랜드의 골 밑을 공략했다. 1쿼터 중반까지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듀란트가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 수비를 흔들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던 경기는 1쿼터 막판에 커리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고 이궈달라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35-30으로 마쳤다.

2쿼터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 득점 루트는 골 밑이었다.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의 골 밑 공격에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이궈달라의 골 밑 득점으로 점수를 뽑으면서 전반을 60-52로 끝냈다.

3쿼터 들어 더 달아났다. 커리의 외곽슛이 터졌고 골 밑에서는 꾸준히 빅맨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93-72로 골든스테이트가 크게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는 분위기가 골든스테이트로 넘어오면서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골든스테이트는 23점 차 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와 파이널 무대에서 3시즌 연속 만난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 시즌에는 4승2패로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3승1패로 앞서다가 3승4패로 시리즈 역전을 허용하면서 정상을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3번째 맞대결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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