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케빈 듀란트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차전에서 113-91로 이겼다.

지난해 10월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듀란트를 잡는 데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국가 대표급' 주전 라인업으 꾸려 시즌을 치렀다. 정규 시즌을 67승15패, 승률 0.817로 1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파이널 전까지 12연승 행진을 벌였다.

파이널 무대에 올라 3시즌 연속 클리블랜드를 만나게 된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를 앞세워 점수를 뽑았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격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듀란트가 인사이드 돌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골든스테이트가 2014-15시즌 정규 시즌-파이널 통합 우승을 이룬 힘은 스몰 라인업을 앞세운 빠른 수비 전환, 공간 창출, 3점슛과 속공이었다. 그러나 듀란트의 합류로 위력은 배가 됐다. 특히 페인트존에서 득점 생산 능력이 더욱 강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와 만났을 때와 달라진 점이다. 듀란트는 이날 클리블랜드와 1차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듀란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가로채기 활약을 벌인 스테픈 커리와 함께 클리블랜드의 내, 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