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오른쪽)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연승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차전에서 132-113으로 이겼다.

케빈 듀란트가 41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3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가로채기 5슛블록, 스테픈 커리가 3점슛 4개를 비롯해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가로채기, 클레이 톰슨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활약을 벌였다. 듀란트가 더블더블, 커리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다. 르브론 제임스에게 레이업슛을 내주며 선취점을 뺏겼으나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르브론의 골 밑 돌파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내, 외곽에서 림을 노린 듀란트와 커리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흔들며 1쿼터를 40-34로 끝냈다.

2쿼터 들어 클리블랜드의 거센 반격에 다소 주춤했다. 르브론과 러브, 그리고 어빙까지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뺏겼다. 더구나 잦은 실책으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10점 이상 리드를 하던 골든스테이트는 67-64까지 추격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전반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1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5-20으로 앞섰고 외곽 슛을 앞세워 리드했다. 전반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성공률은 40%.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듀란트와 커리, 톰슨의 외곽 슛이 잇따라 터졌다. 듀란트가 1개, 커리가 2개, 톰슨이 2개의 3점슛을 넣었다. 2쿼터에는 쫓기는 분위기였지만 3쿼터에서 3점슛이 살아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4쿼터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3쿼터까지 102-88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듀란트, 커리의 외곽 슛이 잇따라 터졌고, 빈틈없는 수비로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슛을 막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일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3-9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이날 파이널 2차전까지 14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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