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차전에서 113-132로 졌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제 몫을 했지만 '빅3' 가운데 한명인 카이리 어빙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 2일 NBA 파이널 1차전에서 91-113으로 진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도 고전했다. 1쿼터부터 듀란트와 커리 수비에 애를 먹었다. 르브론이 강력한 인사이드 돌파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혼자는 역부족이었다. 케빈 러브가 내, 외곽에서 르브론을 도왔지만 결국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와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빙의 임무가 중요하다.
이날 2차전에서 르브론이 39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 활약을 벌였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어빙은 40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9득점에 그쳤다.
1쿼터에서 르브론이 10득점, 러브가 9득점, 어빙이 3득점(3점슛 1개). 2쿼터에서는 르브론이 8득점, 러브가 6득점, 어빙이 7득점. 시간이 지나면서 어빙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2득점에 그치는 등 팀 공격에 큰 힘이 돼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빅3'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이 나란히 3점슛 4개를 넣으며 87점을 합작한 점과 비교되는 부문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잦은 실책을 저질러도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다. 또한, 듀란트와 톰슨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3차전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클리블랜드 홈 구장인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가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르브론을 도울 어빙의 활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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