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슈터'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슈터' 클레이 톰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차전에서 132-113으로 이겼다.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톰슨이 공격에서도 큰 힘을 보태며 팀의 완승에 이바지했다.

톰슨은 1차전에서는 6득점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는 37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활약을 벌였다. 3점슛 5개를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했던 1차전의 톰슨이 아니었다. 2차전에서는 '슈터'로서 제 몫을 다했다.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톰슨이 슛감각이 이어진다면 오는 8일에 열리는 파이널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클리블랜드 수비가 막기 쉽지 않다.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 그리고 톰슨은 이날 2차전에서 87점을 합작했다.

듀란트가 41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3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가로채기 5슛블록, 커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듀란트가 더블더블, 커리가 트리플 더블.

톰슨의 수비력은 NBA에서 최정상급이다. 파이널 1차전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1차전에서 톰슨 앞에서는 좀처럼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톰슨 앞에서 클리블랜드가 득점 성공은 한번뿐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와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힘은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의 활약도 있었지만 톰슨의 수비가 있었기 때문에 속공으로 이어지는 등 수월하게 공격이 가능했다.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톰슨. 그의 슛까지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5연승을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일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3-9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이날 파이널 2차전까지 14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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